삼성전자, '메디슨' 인수 후 최초로 경영진단 진행

  • 등록 2014-03-24 오후 8:13:45

    수정 2014-03-24 오후 8:13:4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그룹이 의료기기 제조업체 삼성메디슨을 인수한 지 3년 만에 최초로 경영진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삼성전자(005930) 측은 지난 1월 삼성메디슨 감사에 들어간 뒤 이달 말 감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약 5000억원에 메디슨 지분 66%를 취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경영진단을 두고 삼성메디슨의 실적이 나아지지 않는데다, 제품 품질 등이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디슨은 지난해 매출액 201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약 11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메디슨의 실적과 관련이 있다기 보다 계열사에 대한 의례적인 진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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