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4시 50분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린 ‘손목닥터9988 100만 돌파, 내몸 건강×지구건강 챌린지’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 기부에 동참했다.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스마트 워치와 전용앱을 통해 건강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서울형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 올해 플랫폼과 시스템 전반을 고도화하고 3월부터 상시 모집으로 전환한 결과 석 달 만에 55만명이 신규 가입, 지난 12일 참여자 100만명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 오세훈(앞줄 오른쪽 둘째)시장이 피지컬100 시즌2 우승자인 아모띠(앞줄 오른쪽 셋째), 운동유튜버 심으뜸(앞줄 오른쪽 첫째)씨 등과 함께 무동력 트레이드밀에서 걷기 챌린지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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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행사는 손목닥터9988 참여자들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100개의 무동력 트레드밀에서 20분씩 릴레이로 걸었다. 또 걸음 수만큼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기부금을 적립했다. 사전 신청자 1200명은 오전 10시~11시(3회), 오후 4시 30분~8시(9회)에 100명씩 기부 릴레이 참여를 위해 트레드밀에 올랐다. 나머지 시간대는 더운 날씨를 감안해 현장 신청자 중심으로 일부 기구만 운행했다. 이날 총 참여 인원은 1650명(사전1200명, 현장 450명)이었다.
오세훈 시장도 오후 4시 55분부터 20분간 △‘피지컬100 시즌 2’ 최종 우승자이자 건강 분야 유튜버 ‘아모띠(본명 김재홍)’ △국내 1위 여성 운동 유튜버 ‘심으뜸’ △‘피지컬100 시즌2’ 준우승 홍범석씨 등 99명의 시민과 트레드밀에 올라 챌린지에 참여하며 손목닥터 100만명 돌파를 축하했다.
오 시장은 “제 꿈은 1000만 서울시민 모두 건강하게 99세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며 “함께 어우러져서 운동하면서 건강지키시라고 손목닥터9988을 준비했는데 단기간에 100만명의 서울시민이 동참해 주셔서 보람을 느끼고 올 연말까지 150만명을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여러분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드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며 “더욱 뜻깊은 광화문광장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