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대규모 교통유발시설 위법행위 "시민이 감시한다"

市, 25일 시민감시단 18명 위촉
  • 등록 2024-03-25 오후 5:26:49

    수정 2024-03-25 오후 5:26:49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복합쇼핑몰과 창고시설 등 교통량을 유발하는 시설로 인한 불편 예방을 위해 남양주 시민들이 직접 나선다.

경기 남양주시는 25일 시청 여유당에서 총 18명으로 구성한 대규모 교통유발시설 시민감시단(이하 시민감시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과 시민감시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시민감시단은 5개의 전철과 4개의 GTX를 품게 된 남양주시의 대규모 교통유발시설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불편사항에 대해 감시 및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창고시설의 경우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으로 주거 및 교통안전 환경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시는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감시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실정이다.

‘남양주시 대규모 교통유발시설 시민감시단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활동하는 시민감시단은 △건축법을 위반해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을 무단 증축 및 용도 변경하는 행위 △도로법과 주차장법을 위반해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에 출입하는 교통수단을 사용하는 행위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해당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부합하지 않게 대규모 교통유발 시설을 사용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 및 제보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사용승인된 별내동의 한 창고시설 주변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교통단속카메라 설치 및 대형 화물차 통행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주광덕 시장은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감시단과 함께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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