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실적 발표 속에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 영향에 코스닥 시장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8.95포인트(1.09%) 오른 34086.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83포인트(1.46%) 상승한 4,076.60으로, 나스닥지수는 190.74포인트(1.67%) 뛴 11,584.55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월 FOMC 회의에서 25bp 인상 확률은 기정사실화, 금리 인상 폭보다 중요한 것은 연준 성명서 변화와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라며 “시장 기대감이 극대화된 상황에서는 오히려 매파적인 목소리로 과도한 인하 기대감을 일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 지수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자금이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가 5.41%로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통신장비와 제약도 각각 3.61%, 2.87%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2.22%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AP위성(211270)과 전 거래일 대비 30%(3420원) 올라 상한가인 1만4820원을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창업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한국 진출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피에스엠씨(024850), 푸른기술(094940), 포바이포(389140)도 각각 29.9%, 29.94%, 29.93%로 상한가를 찍었다. 티이엠씨도 전 거래일 대비 27.45% 올랐다. 반면,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와 뉴지랩파마(214870)는 각각 13.44%, 11.11%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총 10억4742만8000주, 거래대금은 8조6472억만원이다.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874종목은 상승, 하한가 종목은 없이 605종목은 하락했다. 85종은 보합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