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내년 초 한-UAE 민간 경협위 출범”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초청 기업 간담회
  • 등록 2022-12-08 오후 6:40:45

    수정 2022-12-08 오후 6:40:45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내년 초 한국과 UAE(아랍에미리트) 민간 경제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킨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열린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초청 기업 간담회에서 “UAE와 협력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인프라, 항공우주, 보건의료, 미래기술 4개 분야의 30여개 유망 기업들을 멤버로 한-UAE 민간 경협위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어 “경협위를 통해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한국과 UAE가 지속적이고 상시적이며 밀도 높은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GS에너지, E1,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인프라, 바이오, 항공우주, 미래기술 분야의 국내 기업 18개사가 참가해 한-UAE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초청 기업 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참가기업들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UAE와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양국 기업간 협의체인 경협위 출범을 환영했다.

정용석 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복합처장은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건설에 이어 수소 분야로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범희 한국석유공사 ESG추진실장은 “현재 진행중인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사업 관련 협력을 지속하며, 이를 통해 수소 자원의 안정적 확보 및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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