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상승 마감하면서 950선 목전에서 마무리됐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기조를 재확인한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시 1120원대로 내려온 원달러 환율과 한때 1.7% 가까이 상승하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진정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 출처=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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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5포인트(0.64%) 오른 949.83에 마감했다. 945선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오전 한때 953까지 올라갔지만 950선을 앞두고 마무리됐다.
수급별로는 연기금 등이 174억원, 금융투자가 215억원 등 기관이 52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389억원, 외국인이 1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4.3%로 대폭 상승했다. 섬유의류도 2.44% 올랐다. 금융, 통신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오락문화는 1% 가까이 하락했다. 음식료담배, 유통 등도 1% 미만으로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36%,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51% 상승했다. 하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0.16%, 0.07%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도 1.53% 빠졌다.
씨젠(096530)도 0.07%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은 보합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강세 소식에
우리기술투자(041190)가 25.96%,
비덴트(121800)가 9.17%,
위지트(036090)가 5.91% 상승했다. 암 조기진단 및 장비 기업인
바이오다인(314930)도 코스닥 상장 이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 19.72% 올랐다. 이날
지트리비앤티(115450)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의 세번째 미국 임상 3상(ARISE-3)의 주요 결과(톱라인)가 1차 목표에 달성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면서 29.95%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20억2723만4000주, 거래대금은 11조83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 없이 8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90개 종목이 내렸다. 12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