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美자회사, 자궁경부암 치료제 시장 진출”

글로벌 부인종양연구회 재단과 공동연구
  • 등록 2019-01-08 오후 2:48:26

    수정 2019-01-08 오후 2:48:2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알파홀딩스(117670)는 미국에 있는 자회사 온코섹이 글로벌 부인종양연구회 재단과 공동 연구를 시작해 자궁경부암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부인종양연구회 재단은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후원하는 임상 시험 네트워크 NCTN에서 분리된 기관으로 난소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외음부암, 질암 등 산부인과 관련 암의 예방 및 치료 임상 연구를 수행할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공동 연구 내용은 재발성, 지속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온코섹의 ‘인터루킨-12’와 머크사의 ‘키트루다’를 병용 임상하는 것이다. 키트루다는 자궁경부암 2차 치료제로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승인된 치료제다.

이번 연구는 인터루킨-12와 키트루다 병용 투여를 통해 반응률을 높이는 데 초첨이 맞춰져 있다. 병용 임상 환자는 80~100명 수준이며, 올 상반기부터 환자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연간 50만명이 발병하는 질환으로, 시장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이다.

온코섹은 이번 임상 진출을 시작으로 고형암 시장에도 진출하게 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부인종양연구회 재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시장규모가 큰 자궁경부암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적응증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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