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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배 전 의원에 대해 평화당은 지난 11일 김종배 전 의원 후보 의결을 발표했다. 조배숙 평화당 대표는 김종배 전 의원에 대해 우리가 삼고초려를 했다“며 ”김 의원은 5·18 시민군 사령관이고 전두환 정권에서 사형 선고도 받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종배 전 의원은 ”이 자리에 서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준비도 안 돼 있고 자신도 없고 쓰나미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고민만 하다 2~3일 전에 결심을 굳혔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종배 전 의원은 ”호남에 기반을 둔 평화당이 너무 무기력한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이글거리는 마음으로 광주를 안아 광주시청에 전두환 정권 협력자의 사진이 걸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놨다.
김종배 전 의원 경쟁자인 이 전 부위원장은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근무 경력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이 전 부위원장이
1985년 12월부터 1987년 6월까지 청와대 사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을 연일 문제 삼으며 ‘광주시장 자격론’이 불거진 것.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은 ”SNS를 통해 배포됐고 이 후보 측이 ‘가짜’라고 주장한 사진의 진위와 선거법 위반 등 사실관계와 처벌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본질은 사진의 진위 여부가 아니라 광주시장 후보의 사실에 입각한 전두환 정권 청와대 근무이력“이라는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김종배 전 의원이 나서자 이 전 부위원장과의 이력을 논하며 비교하고 있는 이들이 많은 상황이다. 광주는 민주당 텃밭이지만 김종배 전 의원이 평화당 주자로 나서자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도 많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