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미국 방위산업 기업인 노스롭그루만(Northrop Grumman) 코리아가 미국 육군 대령 출신 한국계 미국인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노스롭그루만 코리아는 하동진(
사진) 노스롭그루만 코리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하 신임 사장은 국내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 지원을 총괄하며 회사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그는 27년간 미군에서 복무한 육군 대령 출신이다.2009년부터 5년간 주한 미군 합동 군사 업무단장을 역임한 하 신임 사장은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와 진행하는 모든 군사 판매와 안보 협력 부문 운영을 담당했다.
하 신임 사장은 미국 미들 테네시 주립대에서 산업경영기술학을 전공하고 미국 해군대학원에서 국가안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미국 육군지휘참모대학(CGSC)과 외국 근무 고위직 대상 국방안보지원 관리 과정 등을 이수했다. 하 신임사장은 우리나라 국방대에서 진행하는 고위직 대상 대학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선정된 두 번째 미군 장교 출신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페리(David Perry) 미국 노스롭그루만 부사장은 “하 신임 사장이 한국에 직면한 안보 상황을 매우 깊이 이해하는 최고 적임자”라며 “노스롭그루만이 한국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한국과 돈독한 관계를 맺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