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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매체인 자유시보는 최근 중국 후난성 신화현에서 중국 시민들이 피켓을 내걸고 녹음하는 방식으로 자유·민주적 요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으며 시 주석을 직접 거명해 비판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을 인용해 중국 지역 육교 위에서 한 사람이 흰색 바탕 현수막에 빨간 글씨를 쓰고 있는 장면을 전했다.
또 다른 현수막은 ‘독재자이자 나라의 역적인 시진핑을 파면하자’는 수위가 센 글귀도 담겼다.
자유시보는 해당 영상이 올라온 X 계정이 ‘리 선생님은 당신의 선생님이 아니다’(李老師不是你老師)라고 전했다.
X에서 해당 게시물이 화제가 됐지만 현재 중국 본토 소셜미디어인 웨이보나 인터넷 최대 포털 바이두 등에서는 관련 게시물을 찾아볼 수 없다.
자유시보는 “신화현 사건과 쓰퉁차오 사건은 고립된 사건이 아니라 중국 시민사회의 축소판으로 중국 정부는 안정 유지라는 명분 아래 시민사회를 전방위적으로 탄압하고 있다”며 “고압적인 환경은 중국 사회를 침묵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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