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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일이는 아픈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대신에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 오전 3시부터 일을 시작해 새벽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또래 학생들과는 다소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용일이는 MBC에 “중학교 2학년 2학기부터 일을 시작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경호회사를 다니고 택배 물류창고, 편의점 알바, 음식점 (등지에서 일을 한다)”고 밝혔다.
아직 꿈 많은 나이일 16살 용일이는 왜 생업에 뛰어들었을까.
결국 자신이 일을 해야만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고된 시간을 버티고 있었던 것.
쉴 틈 없이 돌아가는 하루에 라면이나 김밥으로 한 끼를 겨우 해결하는 고단한 하루에도 용일이는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응급구조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용일이는 “지금은 좀 꿈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비전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 용일이가 꿈을 이루기에는 버거운 게 사실”이라며 “생계비와 의료비, 교육비 지원을 위해 많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