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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는 “두 당선인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중병설을 유포했다”면서 “대한민국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사회 혼란과 국론분열을 일으키고 특히 경제 관련 주식시장의 폭락 등 큰 피해를 발생시킨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안전사회시민연대도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정치인들이 가짜뉴스나 생산·유포하는 건 무책임한 행위”라며 두 당선인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어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제협력을 통한 천문학적 규모의 상호 경제적 이익을 고려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나아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생각하더라도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회에서 국회의원 선서를 한 후 직무와 임기가 개시되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적용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지난 2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사실이 알려져 두 당선인은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날 태 당선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 당선인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