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나흘째 상승..장중 710선 찍기도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희비 엇갈려..주주서한 발송된 에스엠 4% 올라
  • 등록 2019-06-05 오후 4:08:29

    수정 2019-06-05 오후 4:08:2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710선을 넘기도 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5.22포인트) 오른 707.75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사함에 따라 투자 심리 완화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힘을 입어 매수를 이끌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294억원을 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48억원, 기관은 457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330억원, 투자신탁이 120억원, 은행이 18억원을 각각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인터넷, 반도체 업종은 2% 가까이 올랐고, IT부품, 오락문화, 통신장비, 화학,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등도 1% 이상 올랐다. 유통, 통신방송서비스, 금속, 기계장비, 종이목재 등은 1% 미만으로 상승했다. 다만 음식료·담배와 섬유의류 업종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31%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헬릭스미스(08499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휴젤(145020)은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신라젠(215600)에이치엘비(028300)는 1%대 빠졌고, 메디톡스(086900)는 7.76%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에이치엔티(176440)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5G 수혜주로 꼽힌 에스넷(038680)이 20% 넘게 올랐다. 미투온(201490), 썸에이지(208640), 키네마스터(139670) 등도 10% 이상 올랐다. 반면 매직마이크로(127160)는 30% 가까이 빠지며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코미팜(041960), 뉴지랩(214870), 젬백스(082270) 등도 10% 넘게 하락세를 보였다. KB운용이 에스엠(041510)에 내부자 거래와 배당 확대 등과 관련해 주주서한을 보냈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에스엠 주가는 4% 가량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3889만여주, 거래대금 4조65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8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53개가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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