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국, 세계 4대 스포츠행사 모두 치른 나라 된다”

20일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축사
  • 등록 2017-10-20 오후 7:02:50

    수정 2017-10-20 오후 7:02:50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우리에게 체육의 역사는 도전과 용기, 화합과 연대의 역사”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1920년 일제강점기에 시작한 전국체육대회는 근현대의 격동을 넘어 지금 우리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는 역사의 큰 줄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난에서 벗어날 의지와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에 기운을 북돋운 곳 역시 특권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운동장이었다”며 “2002년 월드컵 때 광장과 거리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은 체육의 정신과 함께 근현대의 역경을 극복해온 위대한 국민의 함성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대한민국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르면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치른 나라가 된다”며 “오늘부터 일주일간 ‘국토의 중심부’ 충청북도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갈 환호와 열정, 선수들이 흘린 땀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성공의 마중물이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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