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이마트 전·현직 임원 고발

  • 등록 2016-03-14 오후 5:29:21

    수정 2016-03-14 오후 5:29:21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은 자체 가습기 살균제 상품을 판매한 이마트를 살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환경단체가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싹싹’ 문제에 집중하는 동안 PB(private brand) 자체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10명을 사망하게 하고 29명을 다치게 한 이마트는 5년째 입을 다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PB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사망자를 낸 대형할인마트들은 이마트 외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마트, 코스트코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사건 백서’에 의하면 이마트의 가습기 살균제 PB 상품인 ‘이플러스 가습기살균제’는 1997년부터 판매돼 2011년말 모든 가습기살균제 제품의 판매가 중단되고 2012년 상반기 매장에서 회수됐으니 16년간 판매됐다.

이들이 살인혐의로 고발한 50명의 전·현직 이마트 임원 중에는 제품만매가 시작된 1997년 이후 등기임원을 지낸 정용진 전 대표이사도 포함돼 있다.

이들의 이번 고발은 옥시레킷벤키저, 롯데, 홈플러스, 애경, SK케미칼에 이은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에 대한 6번째 고발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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