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 온 뒤 아침 영하 8도…“롱패딩 입으세요”[내일날씨]

아침 최저 기온 -8~1도·낮 최고 기온 4~10도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나쁨’
  • 등록 2024-01-03 오후 5:00:00

    수정 2024-01-03 오후 5:00:0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4일인 목요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를 보일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한 영향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 이하의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8도에서 1도, 낮 최고 기온은 4도에서 10도 사이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밤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내외, 산지 90㎞/h(25m/s)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오전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한다.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호남, 대구, 경북, 경남, 제주 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며 부산과 울산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대부분 지역은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 한국환경공단 측의 설명이다.

강원영동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바라본 마포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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