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출범 후 첫 임금교섭 타결…기본급 4.85% 인상

2014년 이후 9년만에 여름휴가 전 타결
  • 등록 2023-08-17 오후 3:25:14

    수정 2023-08-17 오후 3:25:14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042660) 노사는 17일 2023년 임금교섭 타결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와 정상헌 지회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달 27일 임금교섭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여원(정기승급분 포함·4.85%) 인상, 근속수당 구간별 5000원 인상, 자기계발비 인상, 격려금 3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 3월 임금부터 적용돼 소급된다.

한화오션은 노사가 어려운 경영 환경에 공감하고 늘어나는 일감과 지연된 생산공정을 조기에 만회하기 위해 서로 한발씩 양보해 지난달 합의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타결은 한화오션 출범 후 첫 교섭에서 회사 경영이 어려워진 2014년 이후 9년 만에 하기휴가 전 타결을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는 평가다.

앞서 한화오션 노사는 지난 5월 노사상생협약식을 갖고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직원들의 고용안정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권혁웅 대표는 “한화오션 출범 초부터 지속된 노사상생 정신으로 동종업계에서 가장 먼저 타결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노사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전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하반기 경영실적 달성과 함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지속 가능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노사가 17일 2023년 임금교섭 타결 조인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정상헌 지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정인섭 거제사업장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조인식에 참석한 모습.(사진=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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