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레고랜드 이순규 사장 "5년간 1000억원 추가 투자...잔여 부지 개발"

  • 등록 2023-02-22 오후 5:42:07

    수정 2023-02-22 오후 5:42:07

레고랜드코리아가 향후 5년간 대규모 투자로 잔여 부지를 개발해 가족 고객을 위한 종합 공간으로 거듭납니다. 이데일리TV.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레고랜드코리아가 향후 5년간 대규모 투자로 잔여 부지를 개발해 가족 고객을 위한 종합 공간으로 거듭납니다.

이순규 신임 레고랜드코리아 사장은 오늘(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7년까지 투자를 통해 잔여 부지에 놀이기구, 숙박 및 관람시설을 증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자 규모는 멀린엔터테인먼트사가 투자한 금액(3000억원)의 3분의 1인 1000억원으로, 투자금은 멀린 본사를 통한 자본금 펀딩으로 조달할 예정입니다.

올해 티켓 가격은 동결하고 시즌패스를 도입해 티켓 구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파트너십 할인과 이벤트를 확대해 실질적인 체감 가격을 하락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순규/레고랜드코리아 사장]

“잘거리, 놀거리, 볼거리 등 세 가지 분류로 투자를 할 예정이고요. 기존 투자했었던 금액에서 1/3정도가 되지 않을까 레고랜드는 재무적으로 매우 탄탄한 회사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가 추가 투자를 해서 관람객들이 좋은 경험을...”

지난해 계속된 놀이기구 멈춤 사태는 고장이나 시스템 오류가 아닌 안전 감지 장치가 작동했기 때문으로, 올해 국내와 유럽의 안전성 인증을 추가로 받을 예정입니다.

올해와 같이 앞으로 레고랜드코리아는 겨울철 휴장합니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야외에 위치한 점과 주요 방문객인 어린아이들이 한겨울에 장시간 야외활동에 무리가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여기에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주말과 공휴일에 오후 9시까지 운영을 연장하는 야간개장을 실시합니다. 장기간에 걸쳐 파크 전체를 야간까지 운영하는 것은 현재 8개국 10개 도시에 위치한 글로벌 레고랜드 가운데 처음입니다.

또한 7월 파크 내의 약 2750평 규모의 잔여 부지를 활용해 5개의 어린이 물놀이장을 오픈합니다. 이와 함께 특정 계절에 몇 번이고 출입할 수 있는 기간 한정 자유이용권 계절별 시즌패스를 운영합니다. 기존의 국내 놀이공원 입장권에는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티켓으로, 야외에 위치해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레고랜드의 특성을 고려해 도입했습니다.

특히 이순규 사장은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테마파크 운영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순규 사장은 “중도개발공사, 강원도와 좋은 파트너십 가지고 있으며 사태가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레고랜드와 멀린사는 재무적으로 매우 탄탄하고, 이에 재투자에 대해 확신을 갖고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만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2023년도 다양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레고랜드는 유럽 최대 테마파크 기업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글로벌 테마파크로, 지난해 5월 강원도 춘천시 중도에 테마파크를, 7월에는 호텔을 개장했습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오는 3월 24일에 겨울 휴장을 마치고 2023 시즌을 개막합니다.

한편, 레고랜드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후속 제도가 마련됩니다. 국회는 어제(21일) 자산유동화증권의 범위를 확대하고 위험관리를 강화하는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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