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뉴스] 몰카 개그맨, 화장실 침입해 촬영하기도

  • 등록 2020-08-14 오후 5:00:00

    수정 2020-08-14 오후 5:00:0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몰카 개그맨, 화장실 침입해 촬영하기도…“혐의 인정”

KBS


서울 여의도 KBS 건물 여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BS 공채 출신 개그맨 박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부 인정했습니다. 앞서 박씨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이나 탈의실에 들어가 피해자를 몰래 촬영하거나 촬영을 시도하고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가 최근 밝혀지면서 기소됐습니다. 그는 이렇게 촬영한 불법촬영물 7건을 저장매체로 옮겨 소지하고 있던 혐의도 있습니다. 박씨의 불법촬영 행각은 카메라를 미리 설치해 놓고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자화장실 안에 숨어서 직접 촬영까지도 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정은경 “수도권 집단유행, 전국 확산도 가능”

중대본 회의 참석하는 정은경 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수도권은 코로나19 대규모 집단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증상·경증감염자가 산발적으로 이어져 교회, 다단계 방문판매, 소모임 등을 통해 집단발병하고 이러한 집단발병이 학교, 어린이집, 직장, 시장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방학·휴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그리고 대규모의 도심집회 등으로 대규모로 증폭되어 발생하게 되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번 주 들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한 뒤 이날 103명으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날 지역감염 85명은 지난 3월31일 기록했던 88명 이후 최대치입니다.

‘유 퀴즈’ 제작진, 카걸 부부 논란 사과

tvN ‘유퀴즈온더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카걸 부부의 출연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제작진은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이라며 “시청자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직업의 세계’ 특집에는 유튜버 카걸, 피터 부부가 출연했는데요. 방송 출연 후 두 사람이 유튜브 영상 내용과 프로필을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또한 녹화 중 유재석, 조세호에게 마우리찌오 콜비의 페라리 그림을 선물한 후 자신들의 유튜브 홍보, 판매에 이용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前 집사의 폭로…“트럼프 섹스클럽서 변태 성행위”

사진=AFP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사진 아래) 대통령을 겨냥한 폭로성 책이 또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12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충실한 집사를 자처해오다 관계가 틀어지며 등 진 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책 이름은 ‘불충한, 회고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실화’로, 내달 8일 출간됩니다.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문란한 사생활도 담겨 있습니다. 코언은 “나는 그를 위해 도급업자들의 돈을 떼먹었고 그의 사업 파트너들을 벗겨 먹었다”며 “그의 성적 부정행위를 숨기기 위해 그의 아내 멜라니아에게 거짓말을 했고, 트럼프가 권력을 향해 가는 길을 위협하는 자에게는 악을 쓰고 괴롭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백악관 측은 “코언은 거짓말을 수시로 하는 자”라며 “사람들은 그가 책 판매로 돈을 벌려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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