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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2포인트(0.79%) 오른 2217.86에 마감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2203선에서 개장한 후 2231선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222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체 인텔 공정 지연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는 경쟁자에 추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만큼 인텔의 위탁생산(파운드리)의 후퇴는 곧 한국 IT 대형주에 긍정적 재료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이날 2.58% 상승한 삼성전자(005930)는 UBS, CLSA증권 등 외국계의 순매세가 돋보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매수에 따른 금융투자 매도차익잔고 일부 되돌림이 일조했다”며 “외국인은 장중 선물 7000여건 계약하는 등 선물과 현물 양매수는 미중 마찰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시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의료정밀이 4.5%, 기계가 3.08%, 철강및금속이 2.95% 상승했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증권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이 2.33% 빠진 가운데 운수창고가 1%대,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건설업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2%대 상승했고,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1% 안팎으로 올랐다.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가 1% 미만으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9억1794만주, 거래대금은 14조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55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83개 종목이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