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필리핀서 임직원 봉사활동…"한국전 참전 감사"

  • 등록 2018-10-24 오후 2:16:32

    수정 2018-10-24 오후 2:16:32

LIG넥스원 직원들이 23일(현지시각) 필리핀 다바오에서 현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LIG넥스원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임직원들이 직접 필리핀을 방문해 현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글로벌 호국보훈 활동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22일부터 5일간 필리핀 다바오에서 공동 화장실을 지어 지역학교에 제공하는 환경개선 활동과 함께 아동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육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24일에는 다바오 지역 내 한국전 및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50여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필리핀은 1949년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전통적 우방국가이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에는 신속한 파병으로 전황 호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참전국가 중 6번째 규모인 총 7420명의 전투단을 파병해 전사자 112명, 실종 16명, 부상자 299명 등 많은 희생을 치렀다.

LIG넥스원은 앞으로도 필리핀을 비롯해 우리나라에 도움의 손길을 전한 참전국가에 대해 글로벌 호국보훈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필리핀 참전용사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흘리신 고귀한 피와 땀이 밑거름이 돼 오늘날 대한민국이 전장의 폐허를 딛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이 진 빚을 작게나마 보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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