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청소년]고3 3명 중 1명은 대학 진학 대신 취업

대학진학률 68.9%…2009년 정점 찍고 감소세
고졸 취업률 34.7%…전년比 0.8%p 상승
청년 고용률 감소하다 2013년부터 증가…42.1%
  • 등록 2018-04-26 오후 12:00:00

    수정 2018-04-26 오후 12:00:00

자료=여성가족부, 통계청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최악 취업난 속에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6일 공동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68.9%로 지난해보다 0.9%포인트 줄어들었다.

대학진학률은 2009년 77.8%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72.5% △2012년 71.3% △2013년 70.7% △2014년 70.9% △2015년 70.8% △2016년 69.8%로 60%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남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65.3%로 집계됐다. 이는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인 72.7%보다 7.4%포인트 낮은 수치로 성별 대학진학률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대신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택한 졸업생의 비율은 늘고 있다.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률은 34.7%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특성화 고등학교와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 감소와 맞물린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고등학교 졸업 후 먼저 취업을 하고 취업한 이후에 진학하는 ‘선취업후학습’ 등 제도가 정착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률은 △2011년 23.3% △2012년 29.3% △2013년 30.2% △2014년 33.5% △2015년 34.3% △2016년 33.9%로 상승 추세다.

자료=여성가족부, 통계청
이와 더불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13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청년층 고용률은 42.1%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청년층의 고용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3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5~24세의 고용률은 27.2%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25~29세 고용률은 68.7%로 전년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실업률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8%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청년층의 실업률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청년층 중에서도 나이가 많을수록 실업률이 높았다. 15~24세는 10.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감소한 반면 25~29세는 9.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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