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 지적재산 가치 인정받아 40억 유치

창의형 IP 투자 20억, 벤처캐피털형 IP투자 20억 유치
지적재산을 이용한 수익화 사업에 투자
  • 등록 2017-01-11 오후 1:59:21

    수정 2017-01-11 오후 1:59:2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데이터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디지털 문서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수닷컴(150900)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40억원을 투자받았다.

파수닷컴은 ‘KB 지식재산 투자조합’으로부터 40억원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보유한 기술력과 장래 성장 가능성을 외부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신규 사업과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를 지속한 결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수닷컴은 앞으로도 5~10년 뒤 시장을 내다보며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지식재산 투자조합은 성장사다리펀드의 하위펀드인 지적재산(IP) 펀드를 운용하는 K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했다. IP펀드는 한국성장금융에서 IP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실정을 해결하려고 기획한 출자사업이다. 국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보유 중이거나 필요로 하는 IP를 사들여 매각하거나 기술수출하는 방법으로 운용하는 ‘창의형 IP투자’와 IP를 기반으로 사업화 중인 중소·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형 IP투자’ 등이 있다.

파수닷컴은 모바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IT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며 생산성과 보안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등록한 특허 건수가 70여건에 달한다.

파수닷컴은 20억원은 창의형 IP와 벤처캐피탈형 IP 형태로 각 20억원씩 투자받았다. 창의형 IP투자는 파수닷컴이 보유한 특허 가운데 기술 수출로 수익이 나면 일부를 조합과 공유하는 형태다. 중소·벤처 기업이 보유한 지적재산을 대상으로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의 투자는 국내에서 파수닷컴이 처음이다.

국내 지적재산권 분야 최고전문가인 고충곤 박사는 “특허전쟁 시대를 맞이해 국내 기업도 특허를 활용해 수익을 내야 한다”며 “수익을 다시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수닷컴은 투자받은 자금을 파수닷컴이 보유한 핵심 특허의 수익화 사업과 해외진출을 위한 특허 포트폴리오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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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닷컴, 40억원 규모 특허펀드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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