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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관련 주요국과의 협력 방향을 논의코자 방한(訪韓)한 필립 하몬드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를 찾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영국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에도 기존의 대외 지향 정책을 계속 유지하면서 한국 등 주요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보호무역주의 대응에 있어서도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북핵·미사일 문제와 관련, “영국이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해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있어서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적극적 역할을 해왔다”며 △안보리 결의 충실한 이행 △주요국 독자제재 △글로벌차원 대북압박 등의 전방위적 추진을 위해 영국 측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하몬드 장관은 “영국 측은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방어하기 위한 한국의 정책과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확고한 방침을 갖고 있다”며 “향후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 국제사회의 대북공조를 위해 계속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