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설계공모 최종 3개사로 선정

  • 등록 2016-10-24 오후 2:09:58

    수정 2016-10-24 오후 2:09:5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희림(037440)종합건축사사무소는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국제현상설계공모에 참가해 우리나라 기업 중 유일하게 최종 3개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롱탄국제공항 건축설계평가위원회가 국제현상설계에 참가한 11개 업체들을 평가해 3개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희림을 비롯해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등 다국적 해외 설계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2곳이 최종 3개사로 선정됐다.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국제현상설계에 출품한‘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조감도.
희림은 베트남의 우아함, 강인함, 따뜻한 문화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연꽃’을 모티브로 디자인 콘셉트를 잡았다. 연꽃잎의 부드러우면서 우아한 곡선을 터미널에서부터 전면주차장의 공원까지 이어지게 해 형태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완벽한 터미널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또 편리하고 신속한 여객처리서비스 구현을 위해 동선 및 공간계획을 최적화했다. 이렇게 베트남의 문화적 특색을 잘 담아낸 디자인과 희림이 그간 축적해온 공항 프로젝트 경험이 평가위원회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희림은 공항 디자인, 리노베이션, 확장공사 등 공항 관련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 설계 등 인천국제공항 전 단계 건설사업에 참여했고, 제주국제공항 시설확충 설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리노베이션 등 국내 최다 공항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칭다오국제공항 신여객터미널 인테리어 설계, 아프리카 적도기니 몽고메인국제공항 설계 등 다양한 해외 공항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6조원으로, 앞으로 1~3단계 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 1억명, 연간 화물처리능력 500만톤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국제공항을 거듭날 전망이다. 베트남 롱탄국제공항은 추후 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1개 업체를 최종 설계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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