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희 성균관대 교수, '국제 아동학대 방임 예방학회'서 강연

이 교수 "아동학대는 예방 아닌 근절돼야 할 것…새로운 형태의 활동 해야"
  • 등록 2016-09-13 오후 3:38:12

    수정 2016-09-13 오후 3:39:41

(사진=성균관대)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이양희(사진) 성균관대(총장 정규상) 아동청소년학과 교수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최한 ‘제21회 국제 아동학대와 방임 예방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리의 아이들을 지키자, 우리의 미래를 지키자’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고 학교 측이 13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엔 40개국에서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학대가 유해한 관습, 빈곤, 성 착취, 아동노동, 조혼 등과도 밀접히 관련돼 있고 새로운 형태의 학대도 생겨나고 있다”며 “이는 국가를 포함한 모든 의무 이행자들이 의지가 없거나 학대를 방조해 발생하는 ‘아동학대 2유형(의무이행자 유형)’이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우리가 알고 있는 ‘아동학대 1유형(기존 유형)’과 구분해 학대와 방임 예방에 학계와 전문가들이 새로운 형태의 활동을 해야 한다”며 “아동학대는 더는 예방이 아닌 근절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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