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고도화 설비인 유동층 접촉분해(FCC) 공정의 제어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정유 공장의 안전성·신뢰성·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특히 설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은 채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설 개선 중에도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머슨 측은 이 대규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공정 자동화를 제공함으로써 BP의 중질 원유 수용력을 기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머슨은 화이팅 공장의 접촉 분해 설비 중 하나에 업그레이드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델타V 분산제어시스템(DCS)을 구현했다. 델타V 시스템이 제공하는 설비 진단 기능으로 BP는 의도하지 않은 손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스티브 소넨버그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사장은 “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서 에머슨의 자원과 경험을 활용해 BP가 프로젝트 비용과 공정 리스크를 관리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전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에머슨의 전문지식을 통해 BP는 예측 가능한 연료 공급을 기대하는 고객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