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英 BP정유공장에 가동 중단없는 시설개선 적용

美중서부 최대 정유 공장에 공정 자동화 제공
BP, 기존 중질원유 수용력 4배 이상 증가 가능
  • 등록 2016-02-22 오후 3:08:07

    수정 2016-02-22 오후 3:08:07

[이데일리 최선 기자] 세계적인 공정 자동화 전문 기업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는 22일 영국 석유 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사의 화이팅 정유 공장에 자사의 공정 자동화 기술을 적용시키는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팅 정유공장은 미국 북서부 인디아나주에 위치해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고도화 설비인 유동층 접촉분해(FCC) 공정의 제어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정유 공장의 안전성·신뢰성·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특히 설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은 채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설 개선 중에도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머슨 측은 이 대규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공정 자동화를 제공함으로써 BP의 중질 원유 수용력을 기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팅 정유 공장은 하루에 처리하는 원유량이 40만 배럴에 달해 북미 중서부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제품 공급원이다. 주로 고옥탄가인 고급 휘발유를 생산하고 있다.

에머슨은 화이팅 공장의 접촉 분해 설비 중 하나에 업그레이드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델타V 분산제어시스템(DCS)을 구현했다. 델타V 시스템이 제공하는 설비 진단 기능으로 BP는 의도하지 않은 손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에머슨은 두 번째 접촉 분해 설비에도 델타V 제어 시스템과 통합 델타V SIS 안전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두가지 시스템은 공통적인 운영·엔지니어링 환경을 확보하고 공정 전체에 걸쳐 광범위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티브 소넨버그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사장은 “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서 에머슨의 자원과 경험을 활용해 BP가 프로젝트 비용과 공정 리스크를 관리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전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에머슨의 전문지식을 통해 BP는 예측 가능한 연료 공급을 기대하는 고객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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