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미주개발은행(IDB)과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안전 및 신뢰 기반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 안드레 소아레스 IDB 총재실장(왼쪽)과 이상중 KISA 원장이 4일 개최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KI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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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 보안·안전한 연결성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중남미 지역의 사이버 보안 정책 수립과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이버보안 및 주요 정보통신기반 시설 보호 분야의 모범 사례 정보 공유 △디지털 인프라와 공공 안전 기술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등 부문에서 힘을 합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중남미 국가들이 직면한 사이버보안 및 디지털 인프라 관련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KISA는 이를 통해 한국의 선진 기술·경험을 기반으로 협력 모델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지역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과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소아레스 안드레 IDB 실장은 “두 기관이 보다 강화된 협력을 추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지역과의 공조를 확대해 국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