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하와이 전력 업체 하와이안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스(HE)는 지난해 마우이 산불과 관련된 비용 증가로 인해 2분기 손실을 기록한 후 1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하와이안 일렉트릭의 주가는 16.1% 하락한 13.01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2분기 13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5460만달러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전년대비 약간 증가한 8억9740만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손실에는 산불 배상 책임 추정액 17억1000만달러가 포함됐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합의금 지급을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