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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를 지명했지만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부결됐다. 이번 조 후보자의 인선은 이 전 후보자의 낙마 이후 33일 만에 이뤄졌다.
윤 선임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대법관 퇴임 후에는 교수로서 연구 및 후학 양성에만 매진해 사법부 안팎에서 신망이 높은 분”이라며 “조 후보자는 원칙과 정의, 상식을 기반으로 사법부를 이끌어 나감으로써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신속하게 복원할 수 있는 적임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조 후보자와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 협조를 요청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반대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45일째 이어지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와 억지로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의 임명이 또다시 지연되는 사태가 일어나서는 결코 안 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사법부 양대 수장의 공백은 결국 재판받는 국민에게 피해로 돌아간다”며 “국회는 내실 있는 인사청문회를 신속히 실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