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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저도 곧 노인 반열에 들어가는데 무슨 노인폄하를 하겠나”라며 “앞뒤 자르고 맥락을 이상하게 하니 노인폄하같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발언과 맥락을 다시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작은 아들이 중학생 때 ‘왜 어른들이 투표로 우리 미래를 결정해야 해’라고 질문했다. 자기들이 생각할 때 더 오래 살면, 사는 만큼 비례해서 투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질문한 것”이라며 “중학생 생각으론 그게 논리적이라 칭찬을 해줬다. 그러나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불가하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혁신위는 김 위원장의 ‘여명 비례 투표’ 발언에 대해 진위와 다르게 해석된 부분이 있다며 이 발언에 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2030 청년 좌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둘째 아들이 중학교 1~2학년일 때 ‘왜 나이 든 사람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는 질문을 했다”며 “(아들의 주장은) 평균 연령을 얼마라고 봤을 때 자기(아들)의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 여명까지 해서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되게 합리적이죠?”라고 자리에 참석한 이들에게 반문하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다.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 표결을 해야 하느냐”라고 발언해 ‘노인 폄하’ ‘세대 갈라치기’ 등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