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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위원장은 이날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현장 점검 첫날 일정을 마친 후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ALPS), 오염수 탱크, 운전제어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설비인 ALPS에 대해 “3개가 설치돼 있는 것을 봤고 각 시설이 어떤 원리와 구성으로 핵종을 제거하는지 중점적으로 관찰했다”며 “현재는 3개 시설 중 하나만 운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오염수 방류 전에 핵종을 측정하는 K4탱크에서는 물을 어떻게 균질하게 잘 섞는가에 관심을 두며 펌프와 순환기기를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각종 신호를 받아서 설비를 제어하는 운전제어실에선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제어하는지 살펴봤다.
그는 시찰 시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질문이 많아져 시간이 좀 더 걸렸다. 추가로 확인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선 자료를 요구했고 도교전략이 공개되는 자료는 모두 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시찰단은 24일에도 후쿠시마 제1 원전을 방문한다. 이날에는 핵종을 분석하는 화학 분석동을 살펴보고 바닷물 희석 방식이나 방류 설비도 시찰할 계획이다. 유 단장은 “ALPS 처리 전후 농도에 대해서 내일 설명을 듣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시찰단은 25일 일본 측과 함께 사후 총괄 회의를 한 후 귀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