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CC(002380)는 유기 수성 내화도료인 ‘화이어마스크 AQ 시리즈’(FIREMASK AQ-Series)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 (사진=K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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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화이어마스크 AQ-1000(1시간용), AQ-2000(2시간용)’은 기존 유성 내화도료 대비 약 4배 빠른 건조 속도로 하루 2회까지 작업이 가능하다.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도장 후 이송·설치 시 도막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어 품질 리스크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질) 함량을 최소화(30g/l이하)했고, 오존을 파괴하는 유해물질이 없는 할로겐 프리 제품이다
내화도료는 건물 화재 발생 시 철골에 도장된 도막이 발포해 철골의 온도 상승을 지연시켜 줌으로써 건물 붕괴와 화재 확산을 방지하여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유기 수성 내화도료란 우수한 내화성능은 유지하면서 도료의 유용성 수지를 수용성 수지로 대체한 초격차 기술의 성과물로 친환경성도 확보했다.
이런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타사 유성 내화도료 대비 얇은 도막 두께에도 내화 성능을 충분히 발휘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내화구조인정서를 취득했다.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오염물질 방출량이 극히 적어 ‘실내 마크’ 인증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KCC 관계자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다양한 화재사고로 인명. 재산 피해가 반복되는 가운데, 화재로부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KCC는 높은 열과 화염으로부터 화재 확산을 지연시켜 주는 기능성 내화도료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환경에도 도움을 주는 수용성 수지 적용 제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CC는 화재에 강한 내화 건축자재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최초로 내화 성능과 단열 성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평가하는 ‘내화시험동’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