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그룹, '브이' 지분 인수…'퀵커머스' 본격화

오아시스마켓 계열사 '실크로드'
메쉬코리아 보유 브이 지분 전량 인수
이르면 연내, 늦어도 1분기 내 서비스 시작
  • 등록 2022-10-13 오후 5:21:59

    수정 2022-10-13 오후 5:21:59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아시스마켓 관계사인 실크로드가 메쉬코리아가 보유한 브이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퀵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오아시스마켓 본사.(사진=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은 13일 관계회사인 실크로드가 메쉬코리아가 보유했던 브이의 주식을 전량 인수했다고 밝혔다. 브이는 퀵커머스 사업을 위해 오아시스마켓과 메쉬코리아가 각각 50%+1주, 50%-1주 소유하는 구조로 설립한 합작사다. 이 중 메쉬코리아가 보유했던 50%-1주를 오아시스마켓의 관계회사인 실크로드가 인수하게 된 것이다.

실크로드는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77%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설립됐다. 인수금액은 약 25억원이다.

이번 지분 인수에 따라 먼저 오아시스마켓 그룹은 향후 브이 사업의 본격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크로드는 퀵커머스 사업 진출에 보다 속도를 내는 한편, 본 사업인 풀필먼트 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오아시스마켓의 협업사들을 대상으로 물류대행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새벽배송 솔루션 공유를 통해 기업간 물류 효율화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당일배송 서비스를 진행하는 ‘브이마트’ 플랫폼을 이르면 연내, 늦어도 1분기 내에는 오픈할 예정이다.

지어소프트는 역시 오랜 기간 대기업은 물론 정부 사업을 통해 쌓은 SI서비스 공급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아시스마켓만의 새벽배송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오아시스마켓은 유통업계 최초로 ‘킴스오아시스’라는 연합브랜드를 만들어 왔다”며 “오프라인 사업을 공동 진행하는 협력사인 이랜드그룹, 음성장보기 서비스를 공동 론칭한 KT그룹, 케이티알파와 함께 설립한 오아시스알파 등 협력사와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유통시장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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