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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 간 공개된 대화에서 홍 당선인은 “당이 힘을 합쳐야 할 정권 초기인데 갑론을박하고 있는 모습이 유감스럽다. 거기에 끼어들지 마시라”고 말했다.
이후 안 의원은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그는 ‘대구 방문이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거란 분도 있다’는 질문에 “대구에 온 주요 이유는 2년 전 코로나19 의료봉사 한 거로 감사패를 준다고 해서”라고 말했다.
또 이준석 대표가 이날 국민의당 몫으로 추천 받은 최고위원 후보 2명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서는 “사실 세부적인 내용은 듣지는 못했다”면서도 “합당은 당 내 당의 공적인 관계에 있어서 사무적으로 진행되는 것인데 벌써 두 달 전에 다 끝난 일로 생각했다”고 말하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췄다.
안 의원은 이날 저녁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희생자 합동 추모행사에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