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밀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203400)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의 임상 1·2상 용량증량시험 결과보고서(CSR, Clinical Study Report)를 수령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에이비온의 ‘ABN401’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표적으로 하는 고형암 항암제로, 임상1상과 2상을 통합 진행하는 심리스 방식(seamless clinical study)의 글로벌 임상1·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회사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부터 수령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ABN401’은 임상 용량증량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확인했다. ‘ABN401’의 투약 용량을 50mg부터 1,200mg까지 증량한 시험 결과 약물과 관련있는 3등급 이상의 이상 반응은 전혀 보고되지 않았으며, 유효성 데이터도 확인돼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임상2상 시험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비온은 ‘ABN401’의 해당 임상 최종 데이터를 오는 6월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발표하고 사업개발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에이비온은 ‘ABN401’의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프로토콜(Clinical Protocol)에 대한 세부 임상계획서를 검토받았으며, 올해 상반기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현재 병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