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펀인터렉티브, 국내 최초 바이낸스 ‘아뽀키 NFT’ 2초 만에 매진

  • 등록 2021-09-15 오후 4:28:12

    수정 2021-09-15 오후 4:28:1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3D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에이펀인터렉티브는 버추얼 셀럽 ‘아뽀키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2만5000개가 발매 2초 만에 매진됐다고 15일 밝혔다.

에이펀인터렉티브는 세계 최대 규모 가상 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국내 기업 최초로 판매 계약 체결하고 바이낸스 코너 중 하나인 NFT 미스터리 박스를 통해 ‘아뽀키 NFT’를 판매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뽀키 NFT는 9월 10일 자정(미국 현지 시간 기준) 구매 오픈을 시작으로 단 2초 만에 모든 수량이 매진됐다.

아뽀키 NFT의 최초 물량은 모두 소진된 상태이며, 최초 물량의 보유자들이 거래하는 2차 거래시장에서도 꾸준히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는 기존 가격의 10배 이상인 250 BUSD이상으로 거래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아뽀키는 유튜브와 틱톡 등에 약 3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디지털 셀럽이다. 지난 2월 ‘Get it out’ 과 6월 ‘Coming Back’ 디지털 싱글 음원을 발매한, 메타버스형 지적재산권(IP)이다. 틱톡 SNS의 총 조회수는 1억2000만회를 상회하고 있으며, 글로벌 메타버스 전용 기기 제작업체인 HTV VIVE에서 선정한 전 세계 버추얼 분야의 영향력을 가진 인물에 5위로 선정된 바 있다. 선정된 1위부터 4위는 모두 실제 인간이 차지했다.

에이펀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이번 ‘아뽀키 NFT’ 초단시간 매진으로 아뽀키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IP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현재 바이낸스와 NFT의 추가 발매에 관련된 사항을 논의 중이며,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된 메타버스 시장의 선두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펀인터렉티브는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IP사업성을 인정받아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CJ ENM으로부터 총 100억원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다양한 형태의 IP사업을 위해 미국의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 및 일본의 글로벌 기업에서 사업 제휴 및 공동 프로젝트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회사는 아뽀키 외에도 르샤(Lechat) 등의 IP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에이펀 인터랙티브는다양한 보유 IP의 연결 및 세계관의 확장을 통해서, 세계적인 IP 보유기업으로 퀀텀 점프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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