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서 시민 건강 지킨다"…의정부시, 양산대여 서비스

호원1동은 취약계층에 폭염키트 지원
  • 등록 2021-08-03 오후 4:52:20

    수정 2021-08-03 오후 4:52:20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정부시가 ‘양산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3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양심 양산 대여 서비스는 시청 민원실, 호원2동, 신곡1동, 송산3동 주민센터 입구에서 의정부 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다음 시민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7일 이내에 반납해야 한다.

양산 대여소.(사진=의정부시 제공)
시는 양산을 사용하면 온도 7℃, 체감온도 약 10℃ 정도 낮춰주는 효과 있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생활 속 거리두기도 가능해 폭염 및 코로나19 생활 방역이라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폭염 대책으로 △재난도우미를 통한 취약계층에 냉방물품 지원 △폭염그늘막 추가 설치 △도로 살수차 추가 운영 △야외무더위쉼터 폭염예방물품(얼음물, 부채) 배부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동 차원의 대책도 추진해 호원1동은 폭염에 취약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 키트를 지원한다.

폭염 피해 예방 키트는 쿨토시, 쿨스카프, 모기기피제, 마스크, 물티슈 등으로 구성했으며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7월 15일 이후 폭염에 취약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전화 및 가정방문을 통해 온열질환에 대한 건강 체크도 실시하고 있다.

호원1동에서 지원하는 폭염키트.(사진=의정부시 제공)
또 7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절기 사각지대 발굴 특별 조사 기간으로 지정, 독거노인과 쪽방 거주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인명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창순 호원1동장은 “취약계층 노인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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