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이오, 특허 유산균 제품 개발 추진

  • 등록 2020-07-10 오후 3:59:58

    수정 2020-07-10 오후 3:59:58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우리바이오(082850)는 강진한 가톨릭대 백신바이오 연구소장 및 강진양 위드바이오코스팜 대표와 함께 특허 유산균 복합 발효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우리바이오는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이숭래 우리바이오 대표와 강진한 소장, 이세헌 위드바이오코스팜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진한 소장과 강진양 대표가 보유한 유산균 복합 발효 특허는 신바이오틱스 제조 방법 및 그에 의해 제조한 발효산물(포스트바이오틱스)에 대한 것이다. 온도와 산에 안정적인 베타글루칸 입자를 포함해 면역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바이오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한 만성 피부트러블 개선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개발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이숭래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유산균 복합 발효 산물은 기존 발효 기술을 뛰어넘는 연구 성과를 보여준다.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한 소장은 “우리바이오는 신기술을 시장 수요와 결합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과 한 차원 높은 마케팅 시야를 가진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양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제품을 출시, 한국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바이오는 천연물 소재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에 주력하는 업체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6726억원과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했다. 강진한 소장은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진양 대표는 삼육대 약학대학 학장을 겸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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