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의식한 듯 영화 콘텐츠 산업 육성 계획을 쏟아냈다. 4·15총선을 앞두고 다섯 번째 공약으로 영화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을 중소기업은 현행 10%에서 15%로, 중견기업은 7%에서 10%로, 대기업은 3%에서 5%로 각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발전기금에 5년간 국비 500억 원을 출연하고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 일몰 기간을 연장하는 등 영화 진흥 정책도 내놨다. 국립영화박물관 건립도 추진한다.
첫 주민등록 발급자(만 17세)에게 5만 원 상당의 ‘성인 첫 출발 예술사랑 카드’도 발급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는 1인당 5만 원을 지원해 ‘학교 첫걸음 문화학교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당은 한술 더 떠 ‘봉준호 영화박물관’을 대구신청사옆 두류공원에 건립하겠다고 제안했다. 강효상 한국당 의원은 전날 “봉준호 감독은 대구출신으로 대구의 자랑”이라며 “두류공원에 ‘봉준호 영화박물관’을 건립해 대구신청사와 함께 세계적인 영화테마 관광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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