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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인터내셔널이 28일 발간한 보고서 ‘Venture Pulse Q4 2018’에 따르면 작년 VC 투자액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2540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을 포함한 미주지역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지역에서 연간 VC 투자액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VC 투자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대체에너지 차량, 생명공학에 집중됐고 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4분기에는 미국 최대 전자담배사인 줄(Juul)이 128억달러 유치에 성공해 지난해 2분기에 진행된 중국 앤트파이낸셜의 자본조달액 14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투자로 꼽혔다.
김이동 삼정KPMG 전무는 “아시아 기반의 VC 투자도 지난해 935억달러로 전년(652억달러) 대비 40% 가량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2018년 4분기에는 중국의 유니콘 기업 바이트댄스와 인도의 음식배달기업 스위기,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업체인 도코피디아,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그랩 등이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VC 투자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