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형질전환 소, 세대 지나도 유전형질 유지"

  • 등록 2018-06-12 오후 3:14:49

    수정 2018-06-12 오후 3:40:48

형질전환 소 게놈 지도 일부.(사진=테라젠이텍스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테라젠이텍스(066700)는 형질전환한 부모 소 사이에서 태어난 소의 게놈을 분석해 유전인자 보존 확인 및 유전적 안정성 검증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 부모 소에게 삽입한 외부 유전자가 2세에서 똑같이 나타난다는 것을 증명한 국내 사례는 있었지만 나머지 유전자 전부가 완벽하게 제어되는 것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라젠이텍스는 장구 서울대 수의대 교수팀과 서울우유협동조합 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 진행한 연구에서 이를 밝혀내고 관련 논문을 유전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BMC지노믹스’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이동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형질전환시킨 암수 소 1쌍을 3년간 관찰해 이들이 낳은 새끼를 다시 3년간 성장시켜 게놈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활용, 형질전환 부모가 낳은 새끼 소의 게놈 전체에 걸쳐 변이를 분석했으며 형질전환 유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유전자 모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전자 변형 처리 시의 유전적 안정성 검증에 관한 기술을 확보, 향후 포유동물의 형질전환 개체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젠이텍스는 2009년 국내 최초로 인간 게놈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로 호랑이, 복제 개, 밍크고래 등의 게놈지도를 완성하는 등 유전체 분석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