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들이 지난 29일 KBS초청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이홍우 정의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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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측은 지난 29일 KBS초청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가 재점화한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며 일축했다.
이 후보 측 김남준 대변인은 30일 오전 ‘여배우 루머에 대한 팩트체크’란 제목의 짧을 글을 통해 “어제 토론회에서 제기된 여배우와의 루머는 이미 당사자인 배우 본인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며 “이 루머를 유포한 악플러는 징역 1년의 법정구속에 처해진 바 있다”고 알려왔다.
김 대변인은 이를 입증할 증거로 ‘이재명 “여배우 어쩌고..악플러의 최후,징역 1년 법정구속”’ 제하의 국민일보 보도와 해당 여배우의 페이스북 캡처, 해당 여배우의 공식 팬카페에 남겨진 글을 제시했다.
이들 자료를 종합하면 이 여배우는 양육비 문제로 변호사인 이 후보에게 자문을 구한 외에 두 사람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이 후보 측은 설명했다.
앞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KBS를 통해 생중계된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향해 이러한 루머를 제기했다. 김 후보가 “여배우를 모르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옛날에 만난 적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가 “얼마나 만났느냐”고 질문을 이어가자 이 후보는 “여기는 청문회장이 아니다”라고 답변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