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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20일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 보증 승인을 받고 현재 관할 구청과 분양가를 2000만원대 중후반 선에서 조율 중”이라면서 “전용면적 84㎡형 주택은 9억원 이하로 가격이 책정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1일 입주자 모집 공고 승인을 받으면 23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당산동 상아·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로 지상 최고 29층에 7개동, 전용면적 46~114㎡형 총 802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154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6㎡(구 20평) 5가구 △59㎡(구 25평) 39가구 △71㎡(구 28평) 73가구 △84㎡(구 32평) 31가구 △114㎡(구 42평) 6가구 등이다.
실제 인근에 위치한 ‘롯데캐슬 프레스티지’(198가구·2017년 8월 입주)의 전용면적 84㎡형이 올해 1월 9억9000만원 거래됐고 현재 매매물량이 없어 호가는 11억원에 달한다. 일대 대장주로 꼽혔던 당산삼성래미안(1391가구·2003년 12월 입주) 아파트도 같은 달 8억9800만원 거래를 끝으로 현재 시세는 10억원에 달한다. 이와 단순 비교하면 분양가는 시세보다 1억 정도 저렴한 셈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정부의 잇딴 재건축 규제로 시장이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반대로 최근 신규 분양시장은 수요가 몰리며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며 “투자 열기가 분양시장으로 옮겨붙으면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들썩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