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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내년 치매 진단 신약 ‘알자뷰’를 출시해 본격 성장하고 2018년엔 흑자로 전환하겠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후 계획을 밝혔다.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과 원료물질인 전구체를 개발·판매하는 업체다. 지난해 8월 기술성 심사평가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방사성의약품이 65.12%, 합성시약 및 전구체가 34.31%, 연구용역 등이 0.57%를 차지하고 있다.
퓨쳐켐은 1990년대 후반까지 주로 해외에서 고가에 수입해온 전구체를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 국산화했다. 전구체는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에 사용되는 원료 화합물이다. 현재 퓨처캠은 국내 전구체시장 점유율 1위다. 올 상반기 퓨처캠은 매출액 7억7300만원, 영업손실 17억7300만원, 당기순손실 136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지 대표는 “그동안 신약 연구개발(R&D)에 집중해왔기 때문”이라며 “내년 ‘알자뷰’가 본격 판매되면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2018년엔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지 대표는 “현재 중국 방사성의약품 1위 업체와 ‘피디뷰’ 등의 현지 품목허가와 생산 업무협력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에선 현지 제약업체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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