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군당국, "사고기 추정 물체 말라카해협서 탐지"

  • 등록 2014-03-12 오후 9:47:23

    수정 2014-03-12 오후 9:47:2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잔해가 북부 말라카 해협 부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로드잘리 다우 말레이시아 공군 사령관은 12일 언론 브리핑에서 해당 여객기가 실종 당일 공항 관제소 레이더에서 사라진 지 약 45분 뒤 사고기 추정 물체가 군 레이더에 의해 탐지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물체가 당일 오전 2시15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서해안의 페낭 섬 북서쪽 약 320㎞ 지점에서 레이더에 잡혔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종 여객기가 관제소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1시간 이상 수백㎞를 비행했다는 언론 보도들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다만 로드잘리 사령관은 관련 정보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베트남 당국도 말레이시아의 실종 여객기가 추락한 곳이 베트남 남부해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짠 꽝 쿠에 베트남 참모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수역 중간해역에서 수색작업을 진행했지만 아무런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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