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괴한에 피습 당한 이재명…서울대병원서 응급 수술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중
지지자로 접근한 67세 남성, 흉기로 목 찔러
응급 처치 후 헬기 이송…경정맥 손상 의심
윤석열·한동훈 등 한목소리로 테러 규탄
  • 등록 2024-01-02 오후 5:07:08

    수정 2024-01-02 오후 9:27:43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장 일정 중에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해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정맥 손상 의심에 따른 응급 수술을 받았다. 민주당은 3일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살피기 위해 인근 대항전망대를 방문한 뒤, 오전 10시29분쯤 현장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 중 지지자라고 접근한 60대 남성으로부터 약 18㎝ 길이 흉기로 목을 찔리는 습격을 당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즉시 해당 사건을 접수하고 신속 대응팀을 꾸려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입건해 살인 미수 혐의 피의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피습으로 목 부위 열상(피부가 찢어져서 생긴 상처)으로 상당한 출혈과 함께 그 자리에 쓰러져 현장 응급조치를 받았다. 오전 10시59분쯤 소방당국 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 파상풍 예방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오후 1시쯤 부산광역시 특수 구조단 헬기를 이용해 서울 용산구 노들섬 헬기장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를 태운 구급차는 이날 오후 3시20분쯤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했고, 이 대표는 곧장 응급 수술을 받았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지만 피습으로 인해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치권 인사들은 이번 피습 사태에 대해 일제히 규탄하며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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