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특위 “광주 복합쇼핑몰 내 일자리 수용 의견 모아”

쇼핑몰 유치 배경에 지역 일자리 문제 존재
“유치 찬성 52.6% vs 반대 42.9%…청년층 75% 찬성”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종별로 의견 엇갈려
“청년, 문화공간으로 필요하다는 목소리 많이 내”
  • 등록 2022-04-19 오후 4:29:39

    수정 2022-04-19 오후 4:29:39

[이데일리 박태진 강신우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특별위원회는 19일 광주광역시 내 대형 복합쇼핑몰 조성과 관련, “쾌적한 복합 쇼핑몰 내 일자리 수용 방안을 마련해야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병준 지역균형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한 ‘3차 지역 현장 방문 결과 보고’를 통해 “광주 청년의 복합쇼핑몰 유치 배경에는 지역 내 일자리 구조 문제가 자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광주에서는 대형 복합쇼핑몰과 관련, 세대별로 업종별로 찬반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대형 복합쇼핑몰을 짓겠다고 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여론을 청취했다”며 “여론조사 상으로도 유치 찬성이 52.6% 반대가 42.9%였는데, 특히 10~30대 청년층의 찬성이 75%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을 했다. 다만, 광주 지역에서 세대의 직업적 배경에 따른 갈등 이슈로 논의가 진행돼선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 소비자의 목소리를 들어봤고 전통시장에서 활동하는 소상공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며 “그런 시장에 계시는 분들도 업종별로 입장이 달랐다. 복합쇼핑몰이 생겼을 때 같이 입점해서 판매할 수 있는 업종 종사자 중 찬성하는 분도 있었고, 그런 분들 중 반대 의견도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공간이 아닌 문화 공간으로서 본인들에게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많이 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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