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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조2509억원, 22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7%, 14.2% 증가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이 1조39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늘었다. 기업 고객의 IT 투자가 회복되면서 클라우드 전환 확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업종 다변화, 스마트 팩토리 구축 확대, 기업 모바일관리 솔루션(EMM) 글로벌 사업 확대, 재택근무 활성화에 따른 화상회의 솔루션과 DT기반 고객업무 자동화 서비스(Brity RPA) 확대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안정태 삼성SDS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구개발(R&D) 투자로 클라우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플랫폼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기업 주요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확대했다”며 “ERP는 기계, 2차전지, 화학, 건설 등으로 업종을 다변화했고, 스마트 팩토리의 경우 관계사 제조라인의 차세대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하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상반기에 준하는 실적 성장을 이아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기업의 IT 투자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도 IT분야에서 △고도화된 기업향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차세대 ERP 기반 대외 사업 △스마트팩토리 사업 업종 다변화 △제조공장, 유통센터 물류자동화 추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 부사장은 “IT서빅스 부문은 하반기에도 한 자리수 후반대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클라우드 사업, 차세대 ERP 등 사업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스마트팩토리·솔루션 등 IT전략사업도 작년보다 나은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고객사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물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물류시장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디지털 물류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해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IT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범위도 특송 중심에서 국제운송과 풀필먼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물류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고, 글로벌 딜리버리센터(GDC)도 확대할 방침이다. 안 부사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물류센터 설비가 IT기술을 접목한 자동화로 발전되고 있어 이와 관련 하반기 신규사업 기회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며 “대외사업 비중을 늘리면서 GDC를 운영하고 있는 인도, 베트남에서의 인력을 작년 보다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IT분야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기 이전에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