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민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 관련 가치사슬이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집적화된 단지다.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 19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소부장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첨단산업의 세계공장화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지정된 5개 소·부·장 특화단지는 6대 주력산업(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초화학, 전기전자, 기계금속, 자동차), 100대 핵심전략기술에 특화해 전략적 육성이 시급한 단지로 국가 산업 전략과 밀접하게 연계하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앵커-협력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5개 특화단지가 글로벌 첨단산업 기지로 성장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단지별 기업분포·기술·인프라 등에 대한 체계적 밸류체인 분석을 통해 취약 분야를 파악하고 가치사슬 완결을 위한 보완사항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특화단지 밸류체인 완결에 필수적 기술의 ‘수요-공급기업 공동 연구개발(R&D)’을 우선 추진하고 240개소 테스트베드센터를 통한 실증·양산평가 등 사업화도 우선 지원한다. 특화단지 ‘수요-공급기업간’ 특화단지 내 협력기업과 국내외 수요기업과의 ‘소·부·장 협력모델’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밸류체인 상 취약분야에 대한 기업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단지별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인센티브 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밸류체인 완결형 단지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화단지 조성 과정에서 기업애로, 정책건의 등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특화단지 지원단’을 상시 소통창구로 활용하고 산업부, 지자체, 앵커기업, 협력기업, 협력기관(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재편,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산업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성장동력 제고와 미래 혁신산업 선도의 핵심은 소부장 가치사슬 확보”라며 “정부는 소·부·장 특화단지가 글로벌 1등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과 기업 간 파트너십 강화, 연대와 협력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특화단지 성장에 걸림돌이 될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